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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란-봉원사보 86호중에서-장청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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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하 댓글 0건 조회 3,348회 작성일 70-0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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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란 - 장청봉스님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출판된 한국민족대백과사전(1994)에서는 향의 정의를 향기를 풍기는 물건, 또는 제전(祭奠)에 피우는 향내가 나는 물건의 통칭이며, 범어로는 gandha이라 하여, 향기가 많은 나무진, 나무조각, 나뭇잎 등으로 만들어 불에 태워서 향기를 피우는 물건이다. 이것을 태우면 나쁜 냄새를 없애고 심식(心識)을 깨끗하게 하므로 불전에 피워서 꽃, 등불과 함께 공양하는 공양구로 쓴다.향은 사람의 입냄새나 몸때의 냄새를 없애고, 집안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여러 취기(臭氣)를 없애기 위해 쓴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로 말미암아 몸에서 냄새가 많이 풍기는 인도에서 크게 성했는데, 나쁜 냄새의 기운을 없애고자 손님을 맞이할 때는 마당에 향즙(香汁)을 뿌리고, 향을 몸에 바른 뒤에 맞이할 정도로 널리 썼다. 이와 함께 향은 마음의 때까지도 말끔하게 씻어준다 하여 불교의 설법하는 곳에까지 즐겨 쓰게 되었다. 향의 종류는 몸에 바르는 향을 도향(塗香)이라 하였는데, 이는 또한 향수, 향유, 향약 같은 다른 향료도있다. 태워서 쪼이는 향을 소향(燒香) 또는 훈향(薰香)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루향(線香), 가루향(沫香), 환향(丸香) 같은 구별이 있다. 향에는 향나무, 백단(白檀), 침향(沈香), 정향(丁香) 등의 수목(樹木), 유향(乳香) 안식향(安息香) 등의 수지(樹脂), 사향(麝香) 용연향(龍涎香) 등 동물의 분비물이 있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향은 6가지 공양물중에 하나로 지계바라밀에 해당된다. 향은 냄새를 제거하듯 계율은 우리의 악업을 끊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향을 부처님 전각 안에서는 지나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불자의 모습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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