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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이제는 대중성 확보에 총력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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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원사 댓글 0건 조회 2,730회 작성일 13-05-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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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회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정기시연 특집 법문
 

영산재, 이제는 대중성 확보에 총력을 기해야...

 

영산재 보존회 총재 겸 보유자 김 구 해 스님

 

  명실공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이루어낸 영산재는 이제 세계화 기틀을 마련하고 더욱 큰 그릇에 담겨 우리만의 문화가 아닌 세계인류의 소중한 문화공연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한국 불교문화의 커다란 축이 되어온 영산재는 매년 초여름 (6월 6일 현충일) 정기시연을 통해 호국영령을 위로하며 영산재의 문화적 가치를 주기적으로 전파하는데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불교의 전통 종단인 태고종과 태고종 총 본산인 봉원사의 이러한 노력은 부처님의 가츠임을 통한 중생구제와 민족문화 창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옥천범음대학 등 교육기관과 영산재보존회 회원의 재교육 등을 통한 영산재의 전승은 불교문화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앞장섰던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과거 고려시대 이후 산조사 스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가르침으로 전승되어온 영산재가 개화기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 그리고 6.25 동란 등의 어려운 시대를 고스란히 관통해 오면서도 그 정신을 잃지 않았던 것은 우리 민족의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는 불교의 전승과 불교문화에 대한 필연적 애착과도 같은 것이었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가장 큰 과제로 삼았던 정신이었습니다.

  그 막대한 사명감은 한 번도 흔들려 본 적이 없으며 40여 년 전 옥천 범음회의 발족으로 현대화의 기틀을 마련,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 50호에 지정되면서 영산재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영산재 회원 수는 4백 명에 육박하게 되었으며, 이후 옥천 범음대학의 설립은 영산재 대중화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영산재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일반인에게까지 확장되어 승려 뿐 아니라 일반인 학생들까지 범음대로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는 영산재가 국내의 인지도가 상승했음은 물론이고 이제 세계화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징후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내 문화재 차원을 넘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영산재는 국내외 단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다른 민족의 입장에서 보면 다소 생소한 문화이며, 불교의 발원지인 동양에서조차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금의 상항은 영산재 보존회가 더욱더 투철한 사명감으로 전승의 의지를 보여야하며 한국의 문화를 세게에 알리는 첨병이 되어야할 의무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영산재의 본산인 봉원사에서 시작되어야할 인식 전환은 비록 지금 작은 몸짓에 지나지 않더라도 언젠가 전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부처님의 거룩한 뜻이 점차 퍼져나가 지구촌 전체에 퍼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산재의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한 우리의 자세이며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하여 부처님의 숭고한 자비 사상이 온 인류의 철학적 기류와 함께 누리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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