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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의 의미-봉원사보 제83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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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하 댓글 0건 조회 3,888회 작성일 70-0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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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누구나 손목에 단주를 한 사람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단주는 염주로서 작은 염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염주 하면 흔히 백팔염주인데, 즉 구슬이 108개 달리 염주로, 그 반수인 54염주, 또 그 반인 27염주도 있다. 그러면 왜 108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말하는 108번뇌를 뜻하는 것일까? 이것은 인간의 번뇌가 108가지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6근+6경) x 좋다, 나쁘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x 과거 현재 미래 = 108
불교에서는 사물이나 대상을 인식하는 인체의 기관을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의 여섯 가지로 보는데 이를 육근(六根)이라 부르고. 인식의 대상을 여서가지 즉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으로 이것을 6경(境)이라 부른다.
불교에서 법(法)이라 함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부처님의 말씀을 법이라 하기도 하고, 위에서처럼 인식, 즉 의식의 대상을 가리켜 법이라 하기도 한다. 우리가 이러한 느낌은 인식할 때, “좋다” “나쁘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라는 세 가지의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6근과 6경을 더하면 12라는 숫자가 되고 여기에 “좋다”, “나쁘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라는 세 가지 느낌을 곱하면 36이라는 숫자가 된다. 여기에 삼세(三世)즉 시간적으로 현제 과거 미래가 있는데 36에 삼세를 곱하면, 108이라는 숫자가 생기게된다.
그리고 54염주의 경우는 대승불교의 수도과정을 54등급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고, 27염주는 초기불교(초기불교중에서 소승불교라 일컫던 시절)에서 수도의 계위를 27단계로 나눈 것에서 유래하고 있다.
우리가 절에서 108배, 1080배, 3천배를 하는 이유도 이러한 번뇌의 고리를 끊고, 실상을 바로 보기 위해 수행 정진하는 모습이요 과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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