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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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8-22 12:01본문
진실하고 선한 길을 찾아가기 위한 계기
사랑하는 신도 여러분, 5월 27일은 일체중생의 자비로운 부모이시고 중생을 해탈의 세계로 인도하시는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가르침을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인간의 모든 고통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지침과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에 반영하는 데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는 노력은 우리 자신을 이롭게 할 뿐만 아니라 남도 이롭게 합니다.
이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심은 자타불이(自他不二), 즉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의미와 서로 통합니다.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상생의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각박해진 현대의 세상살이에서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나아가 세계에는 음양으로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원활하게 사회가 유지되고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하면 필연적으로 경사스러운 일이 생깁니다. 나의 작디작은 선행이 타인에게는 크나큰 힘과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행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거나, 길에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 길을 안내해 주는 등의 아주 작은 선행들이 모여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작은 선행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 더 큰 선행으로 이어지게 할 수도 있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행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겸손하고 조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 만물 모든 존재를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우리의 삶에서 진실하고 선한 길을 찾아가기 위한 계기로 삼는 날입니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합시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 주지 원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