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인사말 > 스님말씀

인연 그리고 사랑과 관용

존경하옵는 불자 여러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 함께 기뻐하며 부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부처님의 가르침을 늘 기억하며 삶의 방향과 목적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는 모든 존재와의 인연(因緣)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연은 우리의 과거 생애에서 뿌리내리고, 미래에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우연히 만나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인연입니다. 또한, 부처님은 인연이 그냥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업(善業)과 과거의 행동이 그것을 결정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행한 선업과 행동이 우리의 인연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인연을 만들 것인가, 어떤 행동과 선업을 쌓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인연의 종류에 대해서도 가르치셨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등 다양한 인연이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연들은 우리의 삶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중생들은 모든 인연에 감사해야 하며, 인연을 바르게 다루어, 서로의 삶과 존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간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부처님은 또한 사랑의 중요성도 강조하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존재를 사랑하시며, 우리에게도 그러한 사랑을 베푸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중생은 사랑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고,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서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또한, 부처님은 관용(寬容)에 대해서도 가르치셨습니다. 관용은 우리가 서로 다른 삶과 생각을 존중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의 생각과 행동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관용으로 대할 수 있으면 서로가 서로에게서 배울 것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볼 때, 우리는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사랑과 관용을 가지고 모든 존재를 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서로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큰 가르침과 위로를 주신 위대한 스승이십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삶의 방향과 목적을 늘 명확하게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올바른 인간으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 관음회장 송성심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