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서 순직 장병 영산대재 봉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99회 작성일 16-08-10 10:47본문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1981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과거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으로 순직한 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영산대재가 처음으로 백령도에서 봉행됩니다.
태고종 봉원사 주지이자 영산재보존회장 선암스님은 오늘 낮,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8일 오후, 서북단 백령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계평화와 남북평화통일 성취 영산대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영산재는 지난 2002년 연평도 포격사건과 2010년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순직한 군, 장병들은 물론 억울하게 죽은 모든 영혼들의 넋을 기리고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의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불교종합전통예술인 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을 재현하는 법회로, 지난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등록됐으며 이후 지난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선암스님은 "온 국민의 염원인 남북통일이 이뤄지길 바라고 우리 민족의 통합과 국운융성을 기원하며 중생구제의 뜻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