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길을 찾아 / 신록의 숲 흐드러진 꽃길에서 만난 역사 이야기 - 04월 국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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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38회 작성일 20-04-08 11:23본문
서울시 종로구 인왕산 기슭에서 ‘무악재 하늘다리’ 건너 서대문구 안산 봉원사까지
봉원사에서 만난 흥선대원군과 정도전
봉수대에서 내려와 무악정 앞 갈래길에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봉원사 쪽으로 내려간다.
봉원사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이다. 처음에는 지금의 연세대 교정에 절을 짓고 반야사라고 했다. 조선시대 영조 24년(1748년)에 찬즙, 중암 스님이 지금의 자리로 절을 옮겼다. 당시 영조 임금이 ‘봉원사’라는 글씨를 직접 써서 내렸다고 한다. 그 현판은 한국전쟁 때 소실됐다. 명부전 편액은 이성계와 함께 조선의 문을 연 정도전의 글씨다. 명부전 편액이 이곳에 걸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정도전은 이성계와 더불어 새 나라의 문을 열고 조선이라 했다. 정도전에 대한 이성계의 신뢰는 두터웠다. 이성계는 부인 신덕왕후가 죽자 흥천사라는 절을 지어 명복을 빌게 했다. 당시 명부전의 편액을 정도전에게 쓰게 했던 것이다.
그런데....
...
조선의 문을 연 이성계와 정도전의 이야기, 그리고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조선의 국운이 기울어가던 조선 말 역사가 해거름 봉원사 뜰에서 함께하고 있었다.
글·사진. 장태동(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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