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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치워버렸나…'의소제각 편액' 서울시 문화재 지정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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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4회 작성일 20-09-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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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치워버렸나…'의소제각 편액' 서울시 문화재 지정

 

영조 손자 명복 비는 '원당' 건축…서울·경기 지역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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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지금 의소묘(懿昭墓)의 원당(願堂)인 봉원사(奉元寺)의 위전(位田)을 본 고을에 망정(望定)하였다고 합니다'(영조실록 31년 11월20일)

 

조의 장손 의소세손(懿昭世孫·1750∼1752)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조선시대 건축물과 현판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봉원사 칠성각은 조선왕실이 망자의 명복을 빌려고 설치했다는 원당(願堂) 건축물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의소제각 편액을 일제가 일부러 훼손하고 숨겼을 것으로 봤다. 시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많은 사찰의 조선왕실 원당이 폐쇄됐고 관련 편액들이 모두 훼철(헐어서 치워버림)됐다"며 "의소제각 편액 또한 그러한 시대적 상황과 궤를 같이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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