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서도 빛난 불심(佛心) - 불기2568년 백중(우란분절) 법회 원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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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9-05 21:31본문
지난 8월 18일(음력 7월 15일) 일요일 오전 봉원사 삼천불전에서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우란분절) 법회가 성대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장마가 끝난 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도 많은 신도들이 봉원사를 찾아 법회에 참여하였으며, 삼천불전 내부는 신자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날 법회는 신도들과 스님들이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으로, 불교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법회는 대웅전 마당에서 오전 10시에 시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사명일 대령, 신중작법, 상단권공, 중단권공, 시식, 회향 등 다양한 순서가 포함된 의식이 오후 1시까지 여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대웅전 마당에서 시작된 시련 의식은 신도들에게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하며, 신심 가득한 기도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특별히 올해 법회는 영산재 보유자인 구해 큰스님이 법주를 맡아 집전하셨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노구를 이끌고 의식을 직접 집전하신 큰스님의 깊은 공덕과 헌신은 신도들과 사부대중에게 큰 감동을 안겼습니다. 스님의 정성과 지혜로 법회가 원만히 진행된 덕분에 신도들은 더욱 깊이 백중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도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백중 법회는 현생의 부모와 가족, 그리고 전생의 인연 영가들을 천도하는 중요한 의례로, 후손들이 미련과 원한을 버리고 고통받는 조상들의 영혼을 제도하는 도리임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봉원사와 신도들의 헌신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법회는 불교 의식의 정통성과 깊이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며 법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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