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봄의 시작, 삼재소멸과 소원성취 기원- 갑진(甲辰)년 입춘불공 원만 회향 > 새소식

지난 2월 4일(음력 12월 25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대웅전 특설도량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절기의 시작인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불공이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이날 불공에는 500여 명의 신도들과 봉원사 대중 스님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영상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가운데 경건한 마음으로 법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교무 진해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입춘불공은 영산재 의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중작법, 상단의식, 축원 등의 순서로 진행된 불공은 스님들의 나비춤과 바라춤, 그리고 법고가 펼쳐지면서 기도의 열기가 한층 고조되며, 신도들의 신심도 깊이를 더해갔습니다. 신도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양물을 앞에 놓고 신심을 다해 불공을 드렸으며, 스님들 또한 신도들의 축원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올리며 불공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불공을 마치고 주지 현성 스님은 불자님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법회를 원만히 회향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신도님들을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이제 봉원사의 모든 법회도 정상화를 위해 사부대중 모두가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라고 하였습니다.

봉원사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함께한 이날 합동기도회는 삼재를 소멸하고 화를 복으로 다스리고자 하는 바람으로 원만 회향되었다. 원만히 입춘불공을 마무리한 불자들은 심신의 평화와 기운을 가득 느낀 채 오늘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감동과 성찰의 시간으로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