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운호 스님 법맥상속식 봉행 - 현설, 무선 스님에게 가사·발우 전해 > 새소식

불기 2567년 4월 25일 봉원사 대방에서 운호 스님의 법맥상속식(法脈相續式)이 봉원사 부주지 고담 스님, 고산 스님, 영산재 전승교육사 일운 스님, 거산 스님, 인각 스님, 미산 스님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30분 부터 시작된 행사는 봉원사 영산재 전승교육사 일운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전법사승인 운호 스님은 전법의 의의에 대한 법어와 함께 수법제자인 정인 현설(現說), 진오 무선(無善) 두 스님에게 전법게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전법의 상징으로 가사와 발우를 전했습니다. 수법제자인 정인 스님과 진오 스님은 전법게와 함께 가사와 발우를 전해 받음으로써 비로소 입실건당(入室建幢)의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축사에서 천왕사 주지 일로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에 의지해 개인적인 사견을 배제하고 부처님의 진리 말씀만을 전파하여 좋은 법당을 세울 것을 기원하였습니다.

이날 장실(丈室)에 들어선 두 스님은 승려로서의 새로운 삶을 걸어갈 것입니다. 건당이란 일종의 스님들의 ‘성년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당을 받은 스님들은 이제 한 문도와 신도들을 이끌며 부처님 앞으로 대중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