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큰 스승이시어 극락왕생 하소서”- 수암당(秀岩堂) 덕진(德眞) 대종사 49재 봉행 > 새소식

2022년 12월 6일 열반에 드신 수암당 덕진 대종사의 49재 법회가 2023년 1월 17일(음력 12월 26일) 오전 10시 봉원사 설법전에서 엄숙히 봉행되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유자 구해 스님과 영산재보존회 소속 어산 스님들의 시련, 대령, 관욕, 신중단, 상단, 신중퇴공, 시식의 순서로 여법히 봉행된 이날 49재 법회에는 봉원사 주지 원허 스님, 원로 경암 스님, 전 봉원사 주지 환우 스님, 전 주지 선암 스님, 전승교육사 일운 스님, 법사 만춘 스님, 전승교육사 기봉 스님, 전 총무부장 운호 스님 외 봉원사 소임 대중 스님들과 영산재보존회 회원, 유가족, 신도, 관음회 회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수암 스님의 생전 제자였던 효성 스님은 경민 스님이 대독한 편지를 통해 “직접 잔을 올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계사 스님이셨기에 행복했으며 제자였기에 행복했습니다. 왕생극락 하시길 두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영산재보유자 구해 스님은 “스님께선 평생을 봉원사에서 부처님 곁에서 수행하셨던 분인데 오늘 49재를 모시게 되니 마음이 매우 착잡하다”며 건강 때문에 좋은 곳 많이 다녀 보시지 못한 수암 스님과 함께 불법승 삼보는 물론 대예참이라고 하는 성지를 여행해 볼까 한다며 스님을 위해 예참을 모셨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봉행된 49재에 참석한 스님과 신도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덕진 대종사의 극락왕생과 환지본처(還至本處)를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