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음력 7월 15일) 삼천불전에서는 불교 4대 명절 중 하나인 백중(우란분절)법회가 여법하게 봉행되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 속에서 이날의 법회는 봉원사 대중 스님들과 많은 신도들의 참석하에 경건하게 치러졌으며, 특히 악도(惡道)에 떨어져 고통 받는 선망부모를 구제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법회에 동참한 신도들의 기도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오전 10시 시련을 시작으로 시작된 법회는 오후 3시 회향 때까지 대중 스님들의 인도에 의해 조상의 망혼을 천도하며 살아계신 부모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