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새봄의 시작, 삼재소멸과 소원성취 기원- 계묘(癸卯)년 입춘불공 원만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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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3-07-10 11:55본문
불기 2567년 2월 4일(음력 1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봉원사 대웅전 앞마당에 마련된 특설도량에서는 한 해의 출발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불공이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이날 불공은 설 명절을 치른 지 며칠이 되지 않아 신도들의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차난이 심할 정도로 많은 신도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오전 9시 50분 타종 10추를 시작으로 10시부터 봉원사 운호 스님의 집전으로 불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산재 의식으로 진행된 불공은 신중작법을 시작으로 천수경,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법고무, 신중청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신도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양물을 앞에 두고 정성을 다해 불공을 드렸으며 대중 스님은 신도들의 축원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올리며 불공을 이끌었습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로 봄의 시작과 함께 희망을 품은 인간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합니다. 서양에서는 1월 1일을 한 해의 시작이라고 말하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한겨울의 양력 설날을 한 해의 시작이라 말하는 것은 적당치 않을 것입니다. 절기를 기준으로 보면 추운 겨울이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시작되는 입춘이야말로 한 해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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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5PxIaNlo4SY 149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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