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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옥천범음대학 제 23호 수료 및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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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00회 작성일 20-02-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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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심수(口傳心授)의 자세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

옥천범음대학 제23회 수료 및 졸업식 원만 회향 -

 

지난 2월 14(음력 1월 21금요일봉원사 설법전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부설 옥천범음대학(학장 현성 스님)의 제23회 수료 및 졸업식이 교학처장 향천 스님의 사회로 원만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이날 졸업식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자인 구해 스님을 비롯하여 봉원사 부주지이며 옥천범음대 학장인 현성 스님전수교육조교 일운 스님교수 만춘 스님교수 기봉 스님교수 인각 스님봉원사 교무 법수 스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자 구해 스님은 축사 및 격려사에서 졸업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절반의 시작이 다시 시작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어산범패 교육은 4년으로는 부족합니다. 상주권공, 각배, 영산 외에도 안채비 겉채비 등의 많은 과목이 있습니다. 불교음악 어산범패를 선택하신 만큼 한 곡을 하더라도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그대로 여러번을 수없이 반복해서 익히시기 바랍니다. ‘구전심수(口傳心授)’, ‘입으로부터 전해져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자세로 항상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도량을 걸으시며 항상 공부하셨던 송암 스님처럼 공부하는 과정을 계승해서 잊지 말고 잘 지니고 있다가 훗날 후학들에게 전승해 줘야 될 책임을 갖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반 백년전 1969,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옥천범음회를 설립한 이후로 옥천범음대학으로 발전해서 오늘 영광스러운 23회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밥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빼놓고 항상 잊지 않고 공부를 했다는 선대 스님들을 따라 잊지 말고 열심히 하셔서 훌륭한 어산범패의 대가가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주권공 I·II, 각배반 수료생 49, 영상반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낸 옥천범음대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올바른 정신을 계승하며, ‘정통범음·범패 교육을 위한 문화재청에서 인정한 교육기관이다. 또한 영산재의 올바른 계승과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봉원사만의 영산재 정신을 체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옥천범음대학 수료생 및 졸업생들은 이제 바야흐로 한국 불교문화의 정수인 영산재의 정통성 있는 계승자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되며, 앞으로 연수회 등을 통한 지속적인 재교육과 각종 행사의 참여를 통해 기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자신의 기량연마를 넘어 훗날 현재의 자신과 같은 우수한 제자들을 키워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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