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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는 판타스틱 그 자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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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난~자연인 댓글 0건 조회 2,149회 작성일 70-01-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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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는 판타스틱 그 자체예요”


 봉원사 ‘기도삼매’ 佛할머니보살 하이디



영산재와 봉원사에 매료되어 반년 넘게 머물며 기도정진중인 프랑스 할머니보살이 있어 화제다. 슐라이어 하이드(67)라는 이름을 가진 노보살은 올해 초 멀리 프랑스에서 신촌 봉원사까지 혼자 찾아왔다. 현재 봉원사 인근에서 기거하고 있는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찰에 올라온다. 대웅전에서 기도도 하고, 천일기도중인 여러 불자들과 함께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사찰 구석구석 청소하며 봉원사의 매력에 푹 빠져 산다. 몸이 약하지만, 가끔 새벽예불에도 참석하는 그는 이제 간단한 인사말은 한국어로 할 줄 알게 됐다.

“몇 해 전 관광차 한국에 왔을 때 봉원사를 다녀갔습니다. 지난해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상상의 축제’에서 영산재가 시연되었을 때 더 깊이 봉원사를 알게 됐지요. 영산재라는 세계유일의 아름다운 불교의식과 도심 속에 아늑하게 자리한 봉원사가 너무 마음에 끌렸어요. 언젠가 꿈에서 봤던 그 절 같아요.”


봉원사를 너무나도 동경한 나머지 무작정 한국을 찾은 하이드보살은 봉원사에 머무는 동안 마음의 짐도 내려놓았고, 선대 조상이며 친척, 친구들의 천도제도 정성스럽게 봉행했다. 그 뒤 몸도 많이 좋아지고, 그렇게 마음이 편안할 수 없다고 한다. 과거 인도와 티베트 불교도  순례했지만, 한국불교만이 가진 다정다감한 문화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하이드보살의 기도와 통역 등 모든 일을 돕고 있는 청산스님(영산재보존회 기획실장)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하러 오시는 노보살님의 모습에 제가 도리어 신심이 우러날 정도입니다. 한번은 기도하시며 그렇게 눈물을 많이 쏟을 수 없었어요.”라고 귀뜸해 준다. 부처님을 향한 지극한 기도원력은 국경과 인종, 시대, 문화 모든 것을 떠나 하나가 되게 했다. 노보살은 한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기도하고 싶은데, 걱정이 하나 있다. 비자 관계로 3개월에 한번씩 프랑스에 다녀와야 하는 어려움이다. 곁에서 청산스님이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절차와 거처 등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아 스님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세계 유일의 영산재는 한마디로 판타스틱 그 자체예요. 불교를 통해 한국문화도 많이 이해하게 됐지요.” 봉원사에서 기도정진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어하는 노보살의 소원이 짙게 묻어나왔다. 



[출처] 세계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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