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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회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정기시연 축사 - 관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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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봉원사 댓글 0건 조회 2,814회 작성일 14-05-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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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 마음으로 행사 치러야 영산재 발전을 이룰 수 있어... - 봉원사 관음회 송진여심 회장
 
신록이 우거지는 6월이 오면 봉원사 신도들의 가슴은 자랑스러운 감동으로 벅차오릅니다. 봉원사만의 자랑인 '영산재' 정기 시연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를 넘어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된 후 우리 절 신도들의 가슴에는 자부심이 넘쳐흐릅니다.
 
아시다시피 봉원사 영산재는 오랜 전통을 간직한 불교최고의 공연 문화입니다. 그러한 영산재가 오랜 기간 동안 선조사 스님들과 후학들에 의해서 올곧게 전승 보존 되고 있는 봉원사는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한 도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봉행되는 영산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음악과 무용 등을 통해 전파하는 불교 최고, 최대의 의식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영산재는 의식을 통한 공덕을 나라와 겨레에 회향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영산재는 한국인의 정신적 기반인 조상숭배와 호국불교 뿌리에 깊숙이 각인 되어있을 뿐 아니라 나라 안의 크고 작은 근심스런 일이나 경사스런 일이 있을 때마다 원만한 성취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여법하고 장엄하게 봉행해 왔습니다.
 
또한 영산재는 전 세계적으로도 봉원사 이외에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우리만의 의식이고 전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구한 전통을 지니고 있는 영산재를 올곧게 전승하고 있는 봉원사는 지난 2009년 수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올리며 영산재를 '불교의식'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지난 수십 년 간 몸담아 오며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또한 이는 봉원사나 태고종만의 자랑이 아닌 대한민국 불교계의 큰 자랑이며 자부심으로 남았습니다. 천여 년의 전통을 지키며 태고종 종단을 대표하는 사찰로서 봉원사는 지난 수백 년 간 영산재의 명맥을 지켜왔습니다.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영산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 모두가 공유할 공동의 문화예술임을 자각할 때, 그 책임감과 자부심은 더욱 크기를 더해 갑니다. 영산재는 지구촌 전 세계인들의 무대로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으며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루어내 부처님의 큰 뜻과 불교문화 전파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한 봉원사 영산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관음회와 합창단 등 신행단체의 솔선수범이 더욱 돋보여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행사준비에서부터 행사 당일 사찰 곳곳에서 우리의 손이 필요한 곳에 봉사자가 되어 행사진행에 차질이 없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산재 어산방 스님들과 신도 그리고 신행단체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행사를 진행할 때 성공적인 결과를 이룰 수 있으며, 영산재 정기시연의 성공은 봉원사와 태고종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불교와 한국문화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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